[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고용노동부는 내년 1월부터 만 50~69세 미취업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고용노동부와 전국 123개 지방자치단체는 455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총 3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 50~69세 미취업자에게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자리를 제공해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설계해 신청하면 노동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일자리는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산업안전 컨설팅, 소상공인 금융상담, 드론 환경감시단, 귀농·귀촌 대상 농기계 사용법 교육, 도시정원 조성 등 다양하다. 전문 자격이나 일정 기간의 경력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사업에 따라 최대 11개월로 4대 보험 가입 및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 내년에는 주 평균 32시간 근무에 월평균 166만 원의 임금을 지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내달부터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장년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용부는 경력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공공일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민간기업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참여 횟수는 최대 2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하형소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5060 퇴직자들이 공공일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고 민간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디딤돌 일자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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