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우수 입지에 '3억 원대' 아파트 분양
상태바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우수 입지에 '3억 원대' 아파트 분양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2.12.29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청년·신혼부부 내집 마련 기회 될 것으로 보여
서울 고덕강일지구와 경기도 고양창릉신도시 등 수도권 우수 입지에 3억 원대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사진=유튜브 캡처)
서울 고덕강일지구와 경기도 고양창릉신도시 등 수도권 우수 입지에 3억 원대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서울 고덕강일지구·경기도 고양창릉신도시 등 수도권 우수 입지에 3억 원대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체 물량의 최대 8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돼 청년·신혼부부들의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공공분양주택 50만 가구' 공급대책의 후속조치로 2298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양창릉 877가구·양정역세권 549가구·서울 고덕강일3단지 500가구·남양주진접2 372가구 등이다. 당초 정부가 계획한 물량 3125가구 대비 800가구 정도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양창릉은 일부 설계변경이 필요해 1322가구에서 877가구로 조정됐으며 남양주진접2는 현재 시장 위축 상황을 고려해 2개 블록에서 1개 블록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공급감소분에 대해 내년 중 추가 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나눔형 이익공유형, 고덕강일3단지는 나눔형 토지임대부, 남양주진접2는 일반형 등으로 유형이 다양하다.

나눔형 이익공유형으로 공급되는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시세 70% 수준으로 공급되며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환매 시 시세차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한다. 또 연 1.8~3%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 가능하다.

나눔형 토지임대부로 공급되는 고덕강일3단지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수분양자는 건축물만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 받는 '반값아파트'다. 수분양자는 토지임대료 월 4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남양주진접2는 시세 80% 수준에 공급되는 일반형으로 나눔형과 달리 이익공유 조건이 없다. 소득 등 자격요건에 따라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2~3억 원대이며 74㎡~84㎡의 경우 3~5억 원대 수준이다. 59㎡ 기준으로 보면 △고양창릉 3억 9778만 원 △양정역세권 3억 857만 원 △고덕강일 3억 5537만 원 △남양주진접 3억 3748만 원이다.

전체 물량의 70~8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수요자의 당첨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나눔형의 경우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청년 15% 신혼부부 40% 생애최초 25% 등이다. 일반형은 전체물량 중 70%가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 20% 생애최초 20% 다자녀 10% 노부모부양 5% 기관추천 15% 등이다.

나머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추첨제가 신규 도입돼 청약통장이 있는 무주택자라면 납입기간·횟수·총액 등에 상관없이 당첨될 수 있다.

분양제도 개편 후 새로 도입된 추첨체는 무주택세대구성원 및 입주자저축 가입만으로 청약할 수 있다.

사전청약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공고일 기준 거주 중이면 일단 신청할 수 있다. LH 공급지역은 사전청약 누리집에서 SH공급지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 내 인터넷청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약 일정은 내년 2월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접수가 시작돼 3월 2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3월 30일에는 나머지 지구 당첨자 발표가 예정됐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경우 중복 청약이 가능하지만 먼저 발표된 당첨권이 우선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신혼부부·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우수입지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