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설연휴 대형마트 반값 할인...최대규모 성수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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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설연휴 대형마트 반값 할인...최대규모 성수품 공급"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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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생안정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 개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당정이 설 연휴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최대규모의 성수품 공급 확대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난방비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최대 50% 규모의 할인을 준비한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당과 정부는 다른 때보다 이른 설과 작년에 이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민들이 추운 설날을 보내시지 않도록 세심한 설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당정만이 아니라 '민'도 함께한 회의였다.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신영호 농협하나로유통 대표, 추귀성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 등 대형마트부터 전통시장까지 포괄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당정은 설에 필요한 성수품을 최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당은 조류독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계란의 방출과 수급에 정부가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이어 역대 최대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5000억 원의 예산이 늘어난 온누리상품권은 4조 원 규모로 발행되고,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된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대형마트 측에서도 설 성수품에 대해 30∼50%의 할인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기 및 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된 만큼, 여당은 "취약계층이 약 118만 가구가 될 텐데, 에너지 바우처라든가 복지 할인 등,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이번 설 대책에 포함시켜서 정부가 발표할 수 있게 요청했다"라고 알렸다. "기초생활수급자 보장 강화"와 "긴급복지지원금 인상"도 언급했다.

특히 당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보장 강화, 긴급복지지원금 인상, 저소득층 대상 정부양곡 부분 단가 인하 및 농식품 바우처 사용, 노숙인·결식아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돌봄 지원 등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4일간의 설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고궁·미술관·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관련 지원책을 검토하고, 화재 점검 및 24시간 재난 사고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고 설을 쇠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편안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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