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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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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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심과 당심을 믿고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 윤 대통령의 성공에 저보다 더 절박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간 사용했던 '연대보증인'란 표현은 '운명공동체'란 말로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또한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 민주당의 깨끗한 승복을 위해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총선은 수도권이 승부처다. 170석 압승을 위해선 수도권 121석 중 70석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저는 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가 폐쇄적 민주당에서 배척된 공통점이 있다. 윤석열 당선은 민주당에게 정말 뼈아픈 패배였다"며 "안철수 당대표 당선은 민주당에는 상상하기도 싫은 최악의 일이 될 것이다. 이제야말로 안철수를 제대로 써먹을 시간이다. 저에게 총선승리를 맡겨주십쇼. 압도적 승리를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날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도 “내년 총선에서 보수와 중도를 다시 통합하고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견인해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1당이 되게 하겠다”며 “대통령께 힘을 보태는 ‘윤힘’이 되겠다”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경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3선 의원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인 김영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맡고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한편 지난달 27일 먼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인근 대산빌딩에서 캠프 개소식을 열고 당권 레이스에 박차를 가한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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