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커피·음료점 10만 개 육박…치킨집보다 많아
상태바
[영상] 커피·음료점 10만 개 육박…치킨집보다 많아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10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국내 커피·음료점이 10만 곳에 육박하면서 치킨집 수도 앞질렀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 및 음료점업 점포 수는 전년 말보다 17.4% 증가한 9만 9000개로 역대 최대다. 이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커피·음료점은 2018년 말 4만 9000개에서 2019년 말 5만 9000개, 2020년 말 7만 개, 2021년 말 8만 4000개로 늘었고 지난해 말 10만 개에 근접했다.

커피·음료점은 다른 음식점에 비해 증가 폭이 훨씬 컸다. 최근 4년 동안 서양음식점은 80.9% 늘었다. 일식 76.4%, 중식 43.7%, 분식 38.5%, 한식 33.9%, 치킨 31.3%, 패스트푸드 23.1%, 주점 15.3%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은퇴 창업 1순위로 꼽히는 치킨집보다도 많아졌다. 지난 2018년 말만 해도 커피·음료점은 치킨집(6만 1000개)보다 적었다. 하지만 2021년 말 커피·음료점은 8만 4000개로 치킨집(7만 6000개)을 앞질렀다. 지난해 말에는 커피·음료점이 치킨집(8만 1000개)보다 1만 8000개 많았다. 커피 프랜차이즈가 늘고 코로나19 여파로 테이크아웃 커피 수요가 늘면서 커피 전문점 중심으로 창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연간 커피 수입액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1~11월 커피 수입액은 11억 935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1% 늘었다.

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 4000만 달러에서 2021년 9억 200만 달러로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해(1~11월) 커피 수입액을 20년 전인 2002년 연간 수입액(7142만 달러)과 비교하면 16.7배나 뛰었다.

 

shwnsdud_12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