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에 상관없이 연 4%대…'특례보금자리론' 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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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에 상관없이 연 4%대…'특례보금자리론' 이달 출시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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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이하 주택에 최대 5억까지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캡처)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 원까지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출시를 목표로 은행권과 협의 및 전산 통합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해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상품이다. 

지난해 정부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3.7%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내놨지만,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 6억 원 이하 주택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기존 정책 모기지 상품과 비교해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것은 대출 문턱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특히 시중금리보다 낮은 고정금리가 특징으로, 기존 정책 대출과 달리 소득 요건을 없애고 주택 가격 상한도를 높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택 가격 9억 원 이하인 경우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주택을 처음 구입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는 대환 대출, 임차보증금을 반환해주기 위한 대출 목적으로도 특례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기존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70%, 60% 수준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안심전환대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심전환대출이 연 3.7% 금리에도 실적이 저조했던 터라 이보다 높은 4% 후반대로 예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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