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성추문 의혹' 해인사 주지스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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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성추문 의혹' 해인사 주지스님 조사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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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서 주지 스님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동시에 차기 주지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해인사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해인사에서 주지 스님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동시에 차기 주지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해인사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해인사에서 주지 스님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동시에 차기 주지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은 해인사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인사 사태는 지난 6일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비대위는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모 비구니 스님과 속복을 입고 여법하지 못한 장소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던 현응 스님은 지난 1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기가 8개월 남은 상황이었다. 이어 해인사는 현응 스님을 사찰 밖으로 내쫓는 '산문출송'을 결의했다. 산문출송은 승려가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절에서 쫓아내는 조치로 조계종 공식 징계는 아니다.

종단에 사의를 표명한 현응 스님 뒤를 이을 차기 주자를 뽑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도 벌어진 만큼 이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

18일 조계종 관계자에 따르면 조계종 총무원은 현응 스님이 계율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해인 총림 임시회의 때 벌어진 폭행 사건에 대해 종헌과 종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총무원은 현응 스님 등 범계 행위자로 지목된 이들에 대해 호법부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출석 요구에 아직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해인사 주지의 범계 등 불미스러운 논란에 대해 국민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조사 과정을 통해 범계 사항이 확인되면 종단 내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현응 스님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기로 함에 따라 그가 제출한 사표 처리를 보류하기로 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소문만 무성하므로 조사해서 범계 행위가 드러나면 징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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