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세계 1위' 베스타스, 한국에 3억 달러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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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터빈 세계 1위' 베스타스, 한국에 3억 달러 투자한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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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스위스 2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풍력터빈 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로부터 3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아랍에미리트·스위스 2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풍력터빈 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로부터 3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다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베스타스 투자 신고식'에 참석했다. 헨리크 아네르센 베스타스 CEO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앞으로 3억 달러 투자를 통해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 베스타스는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작년 6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스타스의 투자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부는 베스타스와 긴밀히 협의하여 베스타스가 성공적인 투자이행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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