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국에 눈·비·한파 등 예보...서울 영하 1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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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국에 눈·비·한파 등 예보...서울 영하 17도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1.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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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빙판길’ 주의
올해 설 연휴 전국에 강력한 한파와 눈, 비가 예보되며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캡처)
올해 설 연휴 전국에 강력한 한파와 눈, 비가 예보되며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올해 설 연휴 전국에 강력한 한파와 눈, 비가 예보되며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귀성길이 시작될 20일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大寒)이다. 기상청은 20일 오전부터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는 대체로 맑겠으나, 대신 찬 북풍이 불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21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까지 내려가고 강원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겠다.

설날인 22일은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 남쪽 해상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제주에는 비가 올 전망이다. 그 중간 남부지방은 중부지방과 가까운 북부는 눈이 오고 제주와 가까운 남쪽은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온 지역의 가시거리가 짧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에는 빙판길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로는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곳에 따라 매우 미끄러울 수 있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귀경 행렬이 시작되는 오는 23~24일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급강하하겠다. 

23일과 24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는데, 서울의 경우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또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전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5m 높이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와 해안에도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배편과 항공편이 끊길 수 있으니 이용 전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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