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출석 앞두고..."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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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 앞두고..."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1.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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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의 주장에 대해 25일 밤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밤 11시 1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할 것입니다"라는 짧은 글을 썼다. 이와 함께 정영학 변호사의 녹취록 내용이 포함된 기사 링크도 올렸다. 해당 기사에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는 유동규네가 아닌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녹취록 내용이 소개됐다.

이 대표의 글은 28일 검찰 출석 전 자신의 혐의에 대한 검찰의 논리를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현재 대장동 개발의 특혜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진상 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른바 ‘유동규네’로 흘러갔고 이들 뒤에 이 대표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대장동 사업은 성공적인 공공환수 사례로,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번 검찰 조사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를 향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검찰에 출석하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게 잠시나마 제1야당의 대표를 맡았던 정치인이 국민에게 보여줄 최소한의 금도"라며 "이 대표가 민생을 구실로 자신의 개인 비리를 감추기 위해 국회를 마비시킨다는 걸 국민들은 알고 있다"고 전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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