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빠지자 안철수 16.7%p 급등…1위 김기현과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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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빠지자 안철수 16.7%p 급등…1위 김기현과 '박빙'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1.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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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안철수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김기현(왼쪽)·안철수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선거 불출마 선언 후 안철수 의원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의원이 40.0%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의원이 33.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8.8%, 황교안 전 대표 4.7%, 윤상현 의원 3.2%, 조경태 의원 1.8%로 나타났다.

김 의원이 다자대결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불안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지난 16~17일 시행) 17.2%에서 금번 33.9%로 16.7%p가 상승했다. 반면 김 의원의 지지도는 0.3%p 하락하며 김 의원과 안 의원 간 차이는 6.1%p로 오차범위(±4.8%p) 내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조사까지 2위를 차지했던(지난 조사에서 25.3%) 나경원 전 의원이 이번 조사부터 제외됨에 따라, 나 전 의원의 지지율을 안 의원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의원은 지지율 변동이 거의 없고 오히려 오차범위 내에서나마 소폭 감소한 점을 보면, 나 전 의원 지지층의 마음을 전혀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 의원과 안 의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김 의원은 48%로 안 의원(40.8%)을 오차범위 내에서 이겼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차기 당대표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물었더니 48.5%가 김 의원이 될 거라고 봤다. 안 의원이 될 거라고 답한 이들은 2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 ±4.8%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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