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 2.5% 증가...국산 줄고 수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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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 2.5% 증가...국산 줄고 수입 늘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0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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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조업 국내 공급 2.5%↑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수입 점유비는 31.2%로 2017년 이래 지속 상승하며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작년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잠정치)는 111.4(2015년=100)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2021년 4.5% 반등한 데 이어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0년 제조업 국내 공급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3% 감소한 바 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보여준다.

지난해 국산 공급은 0.4% 감소했지만, 수입은 9.2% 증가했다. 국내 공급 제조업 제품 중 수입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1년 전보다 1.8%포인트(p) 증가한 31.2%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처음으로 30%를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이 국산(1.9%)과 수입(20.8%)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4.1% 확대됐다. 자동차 역시 국산(6.7%)과 수입(23.7%)이 늘어 9.1% 불어났다. 다만 1차 금속은 국산(-5.1%)과 수입(-3.4%)이 모두 줄어 4.7% 쪼그라들었다.

최종재가 전년 대비 0.5%, 중간재 국내공급은 3.7% 증가했다. 소비재의 경우 국산공급이 2.2% 줄었지만 수입이 7.6% 늘었다. 반면 자본재는 수입이 -3.7% 감소했으나 국산이 3.1% 증가했다.

분기별 동향에서도 국산이 줄고 수입이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에서도 국산은 0.6% 감소, 수입은 6.2%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최종재가 0.6%, 중간재는 2.1% 늘었다. 소비재는 휴대용전화기와 기성복 겉옷 등이 줄었다. 가스 및 화학운반선이나 웨이퍼가공장비와 같은 자본재, 자동차부품이나 시스템반도체 등 중간재는 늘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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