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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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 재개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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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풀기로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정부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풀기로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정부가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풀기로 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했고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다"며 "입국자 대상 나머지 방역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은 원래 지난 1월 말까지로 예정됐다가 춘절 이후 이동량 증가로 재확산 가능성이 이어지자 한 달 연장됐다.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만 3000여 명으로 금요일 기준 3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5일 연속 200명 대이며 사망자 수는 17명이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 1월 30일 시행한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이후에도 유행 감소 상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접종받았거나 감염됐던 분들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확진됐던 분들도 다시 감염될 우려가 커졌다”며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들은 이른 시일 내에 동절기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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