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MZ세대, 요즘 '본디'에 푹 빠졌다...'메타버스'표 미니홈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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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MZ세대, 요즘 '본디'에 푹 빠졌다...'메타버스'표 미니홈피 인기↑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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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지윤 기자)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본디(Bondee)’가 유행을 타고 있다. 본디는 10일~13일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인기 앱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10일 본디 일간활성이용자(앱 사용 이력 1회 이상)는 4442명에 그쳤으나 6일 9만7577명로 급증했다.

작년 11월 출시된 본디는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메타드림(Metadream)’에서 개발했다. 본디는 싸이월드 ‘미니미’를 연상시키는 아바타로, 아바타의 얼굴과 옷, 시계, 귀걸이, 목걸이 등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와 유사한 ‘스페이스’에서 나만의 공간도 꾸밀 수 있다. 등록된 친구의 공간에 방문할 수 있으며 싸이월드 ‘방명록’처럼 메모 남기기도 가능하다. 공간에 배경음악(BGM) 설정도 할 수 있다. 본디의 친구 등록은 50명으로 제한돼 ‘프라이빗(Private)한 메신저’라는 특징도 있다. 본디는 해당 앱을 “더이상 주변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찐친(진짜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단 ‘플로팅’이라는 기능이 있어 ‘해류병’이라는 메시지를 바다에 던지면 친구가 아닌 타인과도 소통할 수 있다.

‘스퀘어’에선 등록된 모든 친구들의 아바타로 상태를 파악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부 중’이라고 설정하면 아바타가 책상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인스타그램과 같이 아바타 사진을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1대1 채팅 혹은 그룹 채팅 기능도 존재한다.

인하대 이은희 소비자학과 교수는 본디에 대해 “메타버스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오프라인처럼 공간감을 준다는 것”이라며 “온라인은 자료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는 등 과제 중심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앱은 경험 소비를 하게끔 해 온라인에서 경험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본디는 구경꾼이 아니라 체험하게 해준다”며 “소비자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오디오SNS ‘클럽하우스’와 같이 본디의 유행이 일회성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은희 교수는 “앱 출시 초기에는 이용자를 많이 만들어 의존성을 높여 사용자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 후 적기에 수익 모델을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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