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승용차 화재사고로...고려대 스키동아리 학생 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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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승용차 화재사고로...고려대 스키동아리 학생 5명 숨져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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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발생한 평창 교통사고. (사진=SBS뉴스 캡처)
지난 12일 발생한 평창 교통사고.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강원도 평창에서 대학생들이 탄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불이나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께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다리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길이 붙었다.

"차에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그러나 전소된 차 내부에서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사망자들은 서울의 사립대 스키 동아리 학생들로 인근 리조트에서 동아리 연합회 모임을 한 뒤 숙소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 접수 약 10분 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길이 번지고 있어 내부 확인이 어려웠다”며 “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이 찌그러지면서 문이 열리지 않은 탓에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은 교량과 연결되는 도로 곡선 구간으로 노면이 빙판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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