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41만1000명 늘어...고령층이 전체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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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41만1000명 늘어...고령층이 전체의 97%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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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폭 22개월 만에 최소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만 명 증가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만 명 증가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41만 명 증가했다. 다만 취업자 증가는 60세 이상에서 40만 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97%를 차지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6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만 1000명 늘었다. 이는 2021년 3월(31만 4000명)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2021년 3월 이후 23개월 연속 취업자수는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8개월 연속 축소됐다. 취업자 증가폭은 2022년 5월 93만 5000명을 기록한 이후, 6월 84만 1000명, 7월 82만 6000명, 8월 80만 7000명, 9월, 70만 7000명, 10월 67만 7000명, 11월 62만 6000명, 12월 50만 9000명으로, 2023년 1월 41만 1000명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취업자 증가는 고령층과 여성이 주도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수 증감을 보면 60세 이상에서 40만 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97%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이 28만 1000명, 이 중 70세 이상이 16만 6000명에 이를 정도로 고령층의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 50대에서 10만 7000명, 30대에서 1만 7000명 각각 늘었다. 

하지만 40대에서 6만 3000명, 20대에서 4만 3000명 각각 줄었다.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7개월 연속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4만 9000명(0.3%) 증가했고, 여자가 36만 2000명(3.2%)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의 88%가 여성이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7.8%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1%로 전년동월대비 0.4%p 올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2만 명, 9.3%), 숙박 및 음식점업(21만 4000명, 10.2%), 정보통신업(7만 2000명, 7.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6만 1000명, -1.8%), 운수 및 창고업(-5만 1000명, -3.0%), 농림어업(-4만 7000명, -3.8%)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가 지난해 1월 446만 7000명에서 올 1월 443만 2000명으로 3만 5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가 줄어든 것은 2021년 10월(-1만 3000명) 이후 15개월 만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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