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주호영 "민주당이 홍위병하는게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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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주호영 "민주당이 홍위병하는게 부끄럽지 않나"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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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표결에 부처지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 시 다음 달 임시국회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19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려고 했던 사람이 국법질서 자체를 무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약 민주당 의원들이 오판해 체포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임시국회 회기가 이번달 28일까지이기 때문에 3월 임시국회를 열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당 권성동 의원이 좋은 선례를 남겼다. (권 의원은) 임시국회를 열지 말고 내가 스스로 법원에 가서 심사를 받겠다고 했다"며 "이 대표는 결백하다고 증거가 없다고 해놓고 본인이 변호사인데 왜 판사 앞에서 영장심사를 못 받나"라고 질타했다.

앞서 권 의원은 2018년 5월 당시 강원랜드 채용에서 부당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이 사안은 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느냐 안 하느냐의 사안보다는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법치국가냐, 떼법 국가냐를 전세계에 공표하는 사안"이라며 "이 대표의 개인비리에 왜 민주당 의원들이 앞장서서 행동대원이 되고, 홍위병이 돼야 하는지 부끄럽지 않나"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압도적 제1당이, 더구나 당 이름에 '민주'란 이름이 들어간 당이 숫자 힘으로 불체포특권을 악용한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 의석을 모두 회수할 것"이라며 체포동의안 통과를 제창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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