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4만6천명 넘어…구조작업 대부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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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4만6천명 넘어…구조작업 대부분 종료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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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조 작업이 대부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조 작업이 대부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구조 작업이 대부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기구의 책임자인 유누스 세제르는 19일(현지시각) 지진 피해지역 남부 11개 주 가운데 9개 주에서 구조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구조작업은 이번 지진의 진앙에 위치한 카라만마라슈주와 하타이주 2곳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세제르는 이들 2개 주 지역의 건물 40곳을 주변에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누군가의 형제자매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들 지역에서 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4만 689명이라고 밝혔다. 인접한 시리아 서북부에서는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5814명에서 계속 멈춘 상태다. 이로써 양국의 사망자 수는 총 4만 6503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다만 유엔은 시리아 지역 사망자 집계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10년 넘게 내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의 지진피해 지역은 정부 통제 구역과 반군 점령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구호 작업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튀르키예 환경도시화부 조사 결과 10만 5794개 건물이 파괴됐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됐다. 이들 중 2만 662개는 완전히 무너졌다. 환경도시화부는 피해를 본 건물 대부분이 주거용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동남부 피해 지역에서 대피한 이들은 모두 120만여 명이며,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해지역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6일 최초 2차례 지진 이후 지금까지 여진은 모두 6040회로 집계됐다. 오르한 타타르 AFAD 사무총장은 이들 여진 중 5~6규모 지진이 모두 40차례였으며 이 중 1차례는 규모 6.6에 달했다고 밝혔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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