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2 학력평가 27만명 성적 유출…경찰, 해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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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2 학력평가 27만명 성적 유출…경찰, 해킹 수사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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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이름 등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과 이름 등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도교육청이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성적이 해킹으로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19일 오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경기남부청이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파일이 실제 성적표인지 여부와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는 한편, 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 계정을 추적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지난해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글과 함께 압축파일이 올라왔다. 이 파일은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도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이름으로 올라왔다. 유포된 파일에는 시험을 본 학생들의 성적과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겨 있었다.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 형태로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인천시·경기도교육청이 돌아가며 문제를 출제한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시험이다. 수능을 치르는 3학년을 제외하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치른 마지막 평가였다. 전국 17개 시도 1, 2학년이 응시했고 이 중 2학년 학생 약 2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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