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6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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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38개국 중 36등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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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수정 기자)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한국인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난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38개국 가운데 36위에 불과한 수준으로 한국보다 삶의 만족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와 콜롬비아 2곳 뿐이었다.

이 기간 한국인이 느낀 삶의 만족도는 OECD 평균치는 물론 인접한 일본보다도 낮았다.

2021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한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전년보다 소폭 올랐다.

다만 가구소득이 월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만족도는 5.5점에 그쳤고 소득이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인 경우도 만족도 점수가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다. 통계청은 "저소득층에서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021년 기준 26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특히 70대부터는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가 40명을 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급격히 치솟았다.

아동학대 피해도 늘었다. 2021년 만 0~17세 아동 및 청소년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10만 명당 502.2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이는 2020년 401.6명에서 급증한 수치다.

사람에 대한 주관적 신뢰도를 평가하는 대인 신뢰도는 2021년  59.3%로 소폭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고용 상황은 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용률은 전년보다 1.6%포인트 증가한 62.1%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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