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수입원두에서 '곰팡이독소' 나와..."유통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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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수입원두에서 '곰팡이독소' 나와..."유통은 안돼"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2.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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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Biz 캡처
사진=SBS Biz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메가커피의 수입 원두에서 일명 ‘곰팡이 독소’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메가커피 측은 “구매하려던 생두가 수입 통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역 단계에서 독성물질이 나와 즉시 인수를 거절하고 반송 조치했다”고 전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메가커피 운영사인 앤하우스에 에티오피아산 수입 원두를 전량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 ‘곰팡이 독소’인 오크라톡신A가 원두세어 검출됐기 때문이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서 나타나는 진균 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발암물질이다. 일반적인 가열 조리 과정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신장과 간의 손상을 발생시킨다.

메가커피는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는 문제가 된 생두를 인수하지 않았으므로 고객 여러분들께 제공하고 있는 커피 제품에 전혀 영향이 없다”며 “(수입된 원두는) 항상 검역을 수행한 뒤 수입 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 시험 절차를 더욱 강화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또한 메가커피의 수입 원두는 창고 보관 중이었으며 조치를 통해 시중 유통을 막았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커피는 1년 동안 거래해 온 해당 원두 업체와 거래 중단을 검토 중이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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