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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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2.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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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처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교육부가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등 3개 교과목에 대해 종이책 대신 AI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쓰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 발표에 나선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공통 일반선택 과목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 및 기술 발달로 학생 개인별 맞춤형 수업을 위해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디지털 교과서를 쓰기로 했다. 또한 메타버스·대화형 인공지능·확장현실(XR) 등 교과 특성에 맞는 기술을 활용해 교과서를 집필하기로 했다.

수학은 AI튜터링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접해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하고 영어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말하기 학습을 돕는다. 정보는 코딩교육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둔다.

디지털 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2025학년도에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공통·일반선택)이 사용한다. 2026년엔 초 5∼6학년과 중2, 2027년 중3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수학·영어·정보 외에 디지털 교과서를 추가로 적용할 과목은 5월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맞춤교육 구현을 위해서는 교실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디지털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2025년까지 기기 보급 현황과 학교 무선망 상태를 점검하고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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