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中,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할 경우 대가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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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보좌관 "中,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할 경우 대가 치를 것"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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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유튜브 캡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이 잇달아 중국의 러시아 무기제공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이를 강하게 경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시각) CNN 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러시아 무기 지원 여부와 관련해 "실제로 중국이 무기를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보지 못했고, 무기를 지원한 것도 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스스로 결정을 내리겠지만, 만약 그 길로 나아간다면 실질적인 대가(real costs)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비공개로 분명히 했다"라고 경고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CBS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유럽과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중국에 전했다. 이는 매우 위험하고 현명한 도박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면서 어떤 시점에서 심각한 사태에 빠질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부당한 이 전쟁을 협상으로 해결하겠다는 중국의 생각은 합리적이지 않다"라며 "러시아에만 이익을 안겨줄 비합리적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려는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면서도 "만약 중국이 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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