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로 챗GPT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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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로 챗GPT에 도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2.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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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2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23'을 열고 7월 중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네이버는 2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 2023'을 열고 7월 중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키노트 발표에 나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고객의 목적에 맞춰 최적화할 수 있는 초디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7월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라며 "개별 서비스쿠버 특정 기업 또는 국가 단위까지 누구나 저마다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덕트를 만들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챗GPT’ 등장 이후 전세계적으로 초대규모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언어적 한계와 데이터의 신뢰성과 최신성 확보 등 문제는 상용화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언어와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해당 국가의 산업·환경에 맞는 초대규모AI와 이를 위한 기술·데이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미 자체 인프라와 기술에 선행적으로 투자해 온 네이버는 파트너들과 국내 초대규모AI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에 이어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이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을,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는 초대규모AI에 필수적인 인프라에 대해,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 사이언티스트가 ‘SearchGPT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기능성·안정성 모두를 확보한 하이퍼클로바X의 경쟁력과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성 총괄은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초대규모AI 서비스를 위해서는 개인이나 기업 등 사용주체에게 밀접한 데이터로 학습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하이퍼클로바X의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그는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AI인 만큼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며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곽용재 CTO는 초대규모AI 서비스에 필수적인 AI반도체 솔루션과 하이퍼스케일 IDC에 대해 소개하며 "삼성전자와 함께 대규모언어모델의 연산과 학습, 추론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기존 GPU 대비 1/10 크기의 모델 사이즈, 4배 이상의 전력 효율성을 갖춘 경량화 된 AI 반도체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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