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월례비 태업에 타워크레인 인력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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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월례비 태업에 타워크레인 인력풀 구축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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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과 구직 조종사 직접 연계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0일부터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0일부터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0일부터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한건설협회는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필요한 현장과 구직을 희망하는 조종사를 서로 연계해주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이달부터 월례비를 받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해 최대 12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하자 ‘준법투쟁’을 명목으로 한 태업 사례가 증가해 건설현장의 피해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90∼95%는 모두 건설노조원으로, 비노조원은 현장 근무가 어려운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월례비 수수 등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면허가 정지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현장이나,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의 52시간 근무제와 준법운행 등의 태업 영향으로 공사기간이 촉박한 현장 등에서 요청하면 협회가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매칭해주는 형태다.

인력풀 신청은 건설현장에서 근로를 희망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 보유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팩스로도 제출할 수 있다. 

협회는 참여한 조종사의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대외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직 중인 조종사들이 많이 참여하길 기대했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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