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상장주식 소유자 1441만명...하락장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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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상장주식 소유자 1441만명...하락장에도 늘어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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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투자자 수는 지난해 1400만 명을 돌파하며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투자자 수는 지난해 1400만 명을 돌파하며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투자자 수는 지난해 1400만 명을 돌파하며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사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1441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7만 명(4.1%) 증가한 규모다.

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주는 638만 755명으로 전년(561만 4490명) 대비 13.6%나 증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30% 가량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206만 6529명), 현대차(120만 9826명) 순으로 주주가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만 3904명),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 7691명), 에코프로비엠(22만 5308명) 순으로 주주가 많았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소유자가 1424만 명(98.8%)으로 대부분이었고, 법인소유자 4만 3000명(0.3%), 외국인소유자 3만 3000명(법인)(0.2%) 등이었다.

개인소유자를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이 743만 명(52.2%), 여성이 681만 명(47.8%)으로 비슷했다. 소유주식 수는 남성이 399억 주(71.1%)로 여성 (162억 주·28.9%)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1인당 평균 소유종목은 5.85종목으로 전년보다 1.8% 줄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7688주로 0.8% 감소했다.

소유주식 수는 개인소유자 561억 주(50.7%), 법인소유자 407억 주(36.7%), 외국인소유자 133억 주(12.0%) 순이었다.

개인소유자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40대가 327만명(2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302만명·21.2%)와 30대(284만명·19.9%), 20대(180만명·12.7%), 60대(177만명·12.4%) 순으로 소유자가 많았다. 20세 미만 개인 투자자는 76만명(5.3%)이다.

소유주식 수는 50대가 192억 주(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29억 주·23.0%), 60대(127억 주·22.6%)순이었다. 30대와 20대의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은 각각 46억 주(8.2%), 11억 주(1.9%)로 주식 소유자 수에 비해 적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유자가 379만 명(2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355만 명(24.6%), 부산 88만 명(6.1%) 순이었다. 인구 수 대비 소유자 수 비율은 서울(37.6%)이 가장 높았고 울산(32.9%), 대전(28.7%)이 뒤를 이었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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