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스위스은행 장중 30% 폭락에...뉴욕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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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스위스은행 장중 30% 폭락에...뉴욕증시 혼조세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3.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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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뉴욕증시는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가 장중 30% 이상 하락하면서 크게 요동쳤다.

주요 지수는 장중 2% 넘게 하락했지만 장 막판 스위스중앙은행이 CS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나스닥지수가 반등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87% 하락한 31,874.5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70% 밀린 3,891.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11,434.05로 거래를 마쳤다.

CS의 재무건전성 우려와 경제 지표 등에 투자자들이 집중했다. CS 주가는 유럽 시장에서 장중 30% 가까이 급락했고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가격도 장중 20% 넘게 떨어지면서 은행권 관련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최근 CS는 2021년,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에 대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CS는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보이고 있고 작년 4분기엔 1000억 달러 이상의 고객자금 유출로 상황이 이미 악화됐다.

이날 폭락은 특히 미국의 은행 파산으로 CS의 최대 투자자 사우디국립은행(SNB)이 재정 지원을 추가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강해졌다.

이와 더불어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여파로 CS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커져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뉴욕 상장된 CS 주가는 14%가량 떨어졌고 전날 급반등세를 보인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는 21% 하락, 팩웨스트 방코프는12% 이상 떨어졌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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