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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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보다 많아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3.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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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웃돌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해에 이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웃돌았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만혼' 트렌드가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대 초반 1만 113건보다 많았다. 지난해에 이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웃돌았다.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은 1만 412건으로 연령대별 혼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앞섰다. 20대 초반 신부보다 40대 초반 신부를 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혼인 건수는 1997년 38만 8960건에서 2022년 19만1690건으로 51% 감소했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13만 6918건에서 1만 113건으로 9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1만 949건으로 50% 늘었다.

특히 40대 여성의 초혼이 1997년 1484건에서 지난해 5835건으로 3.9배 수준으로 늘었다.

저출산으로 20대 여성 자체가 줄어들었고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도 낮아진데다 사회 진출이 늦어지는 상황이 만혼 비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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