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베이비 스텝' 강행...파월 "올해 금리인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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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베이비 스텝' 강행...파월 "올해 금리인하 없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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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밟았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Fed는 고물가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4.75%에서 0.25%p 인상한 4.75~5%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Fed는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고 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동결하기엔 물가 압력이 너무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Fed의 결정이 인플레이션 잡기와 금융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절충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이는 최근 0.25%p 인상을 예상한 시장 전망과도 부합한다.

파월 의장은 '긴축 강도가 약해지면 올해 중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엔 “올해 금리 인하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6%로 다소 둔화한 것에 대해선 “지난달보다 근원물가가 더 낮아지는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섣불리 통화 정책을 바꿀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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