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교과서 "독도는 고유 영토"...정부 "부당주장 강력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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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과서 "독도는 고유 영토"...정부 "부당주장 강력항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3.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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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정부가 28일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정부는 일본 정부가 28일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정부는 일본 정부가 28일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제동원 관련 표현 및 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있게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일 양국 간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미래를 짊어져 나갈 세대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의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대한 수정·보완본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은 초등학교 4~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는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기술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징병과 강제동원에 대한 기술은 축소됐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독도와 관련된 기술이 있는 초등 4∼6학년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일부 출판사에서는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일제 강제징용의 ‘징병’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거나 의미를 퇴색시키는 쪽으로 내용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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