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흑자국에서 최대 적자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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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흑자국에서 최대 적자국으로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3.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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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가 39억 3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최대 무역 적자국에 오르는 등 한때 무역수지 흑자국 1위였던 중국이 최대 무역적자국으로 돌아서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1월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가 39억 3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최대 무역 적자국에 오르는 등 한때 무역수지 흑자국 1위였던 중국이 최대 무역적자국으로 돌아서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지난 1월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가 39억 3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최대 무역 적자국에 오르는 등 한때 무역수지 흑자국 1위였던 중국이 최대 무역적자국으로 돌아서고 있다.

1월과 2월 대중 누적 수지 또한 50억 7400백만 달러 적자로 무역 적자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연간 기준 마지막으로 대중 무역적자를 기록한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역액 대비 적자액 비중은 8.4%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과 제2차 석유파동이 벌어졌던 1978년보다 커 40년 내 최대치를 나타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이 추세로 간다면 심각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황이 좋아질 전망이라 연간 기준으로는 8.4%보다 낮겠지만 현 시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우려했다.

수출 상황이 나빠진 데는 중국·베트남에 대한 수출과 반도체·철강 등 중간재 수출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수출은 올 들어 36.2% 감소했고 수출 효자 역할을 하던 베트남도 28.3% 줄었다. 반도체와 철강 수출은 각각 44.7%, 12.7% 감소했다.

3월 들어서도 상황을 개선되지 않아 이달 20일까지 대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줄고 수입은 9.1% 늘었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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