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과 국제결혼, 베트남이 1위?...통계 이면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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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과 국제결혼, 베트남이 1위?...통계 이면 드러나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3.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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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사진=Pixabay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한국 여성이 국제결혼한 외국 남성의 국적에서 1위가 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계 이면엔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적을 얻은 베트남 여성이 이혼 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국적 세탁’이 의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베트남 남성 768명은 결혼 이민 제도로 한국에 왔다. 같은 기간 미국(359명), 중국(351명), 일본(127명)과 비교해 가장 많은 수치다.

이러한 기조는 전달, 전년의 통계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5일 매일경제는 “베트남 남성과 한국인 여성 간 결혼이 부자연스럽다거나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며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획득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을 통해 혼자가 되고 이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편법 루트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혼이 온전히 개인적 사유에 의한 것인지, 국적 세탁을 위한 브로커의 작업이 있는 것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혼인 건수는 19만 건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기간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6700건으로 27.2%(3600건) 올랐다.

특히 재혼은 캄보디아 147.9%, 라오스141.2%, 베트남 105.2% 등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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