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주지 말라'는 전광훈에...천하람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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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주지 말라'는 전광훈에...천하람 "너나 잘하세요"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4.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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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유튜브 캡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두고 "당신이 뭐길래 그러냐라고 웃어넘길 수 있어야 되는데 불안감이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3일 천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전 목사가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에게 공천 주지 말라고 한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전 목사 같은 분은 원래 한결같이 이런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 목사가 설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느냐, 아니냐의 문제다. 그러니까 전 목사가 여당의 운영 내지 공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비웃을 수 있어야 된다"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이 다시금 우스워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위원장은 "수십만 이런 단위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한 1만 명 이상 정도의 당원은 전 목사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게 당원 100%로 (당 대표를 선출)하겠다고 하는 것의 위험성"이라고 설명했다.

전 목사와 관련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선 "김기현 대표가 잘 선을 긋긴 했지만 이렇게 되면 저희가 기준이 없는 것"이라며 "양두구육 얘기를 한 사람은 징계하고, 전광훈 목사와 5·18 등 이런식의 말도 안되는 터무니 없는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은 징계하지 않으면 국민이 당에 보내주는 신뢰가 전체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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