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정유라 "고민정, 애엄마 잡는 소리한다" 비판
상태바
'아이 셋' 정유라 "고민정, 애엄마 잡는 소리한다" 비판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4.03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최서원씨 딸 정유라씨가 여당의 저출산 대책인 ‘아이 셋 병역 면제’에 대해 비판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애엄마 잡는 소리한다”고 지적했다.

2일 정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만고만한 애들 셋이면 아이들 어릴 땐 엄마가 옷도 못 갈아입고 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씨는 이혼 뒤 자녀 세 명을 홀로 키우고 있다.

고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측에서 저출산 대책으로 ‘30세 전에 자녀 3명 이상 둔 남성 병역 면제’ 방안을 고려하는 것을 두고 “경제활동은 기본적으로 남성들이 하니 병역면제를 통해 일하게 해주겠다는 전근대적인 꼰대적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해당 방안에 △사회에 진출해 막 기반을 닦으려는 20대 여성들에게 출산 강요 △군 면제가 되어도 아빠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현실(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 및 사회기반 미비) 무시 △여성 경력단절에 대한 대책 없음 등을 문제로 제시했다.

고 의원을 겨냥해 정씨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며 “아무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니 페미표가 필요하다고 솔직히 말해라”고 비판했다. 

정씨는 ‘아이 셋 병역 면제’ 정책을 두고 “내 아들이 군대도 가기 전에 애가 셋이라면 나는 찬성”이라며 “현실적으로 그 나이 때 애가 셋이면 금수저가 아닌 이상 분유·기저귀 값 대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 셋을 둔 아빠는 진짜 뭐 빠지게 일해서 먹여 살릴 텐데 군 면제 하나 됐다고 딱히 좋아할 군번도 아니다”며 “애 셋 이상 군 면제는 남자를 위한 정책이 아닌 애 엄마와 갓난쟁이를 위한 정책이 맞다”고 말했다.

shwnsdud_124@naver.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