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풍급 바람 분다…요란한 '황사비'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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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풍급 바람 분다…요란한 '황사비'도 내려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4.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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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캡처)
11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11일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부지방과 전북 등에도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은 5~20㎜, 강원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 내외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서쪽 지역에는 오후부터 비에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충청권, 전북은 늦은 오후에, 광주, 전남, 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풍특보가 내려진 수도권, 충남서부, 서해안, 동해안,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에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강원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110㎞(30㎧)를 넘는 곳도 있다. 태풍 폭풍반경(태풍 중심부터 풍속이 25㎧ 이상인 구역)에 든 수준이다.

수도권·충청·전북·경남동해안·경북북동산지는 밤까지, 강원영동·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은 12일 아침까지 지금 수준 강풍이 이어지겠다.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강풍 자체에 의한 피해와 함께 산불도 우려된다. 강원영동·경상해안·경상내륙(일부) 등 태백산맥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기 때문이다. 강원영동과 영남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으나 양이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지 못하겠다.

한편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12일과 13일  5~9도가량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미만으로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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