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부가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도운다"
상태바
윤 대통령 "정부가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도운다"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4.12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경기 화성에서 개최된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정부는 기업들이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경기 화성에서 개최된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정부는 기업들이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경기 화성에서 개최된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정부는 기업들이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에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투자로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 대(수출 92만 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 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선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전기차 공장에는 국산 지능형 로봇을 설치해 설비 국산화율을 99%로 끌어올리고 설비 투자비 대부분을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게 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중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첫 국내 투자 명목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기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자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 원 투자’의 첫걸음이니만큼,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민간과 정부가 원팀을 이뤄 국내에 제조업 공장을 짓는 리쇼어링(생산 시설의 국내 이전)을 통해 첨단 기술 육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2020231147@yonsei.ac.kr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