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사라질 것" 지방거주자 절반 예상...'수도권 이주' 희망도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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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사라질 것" 지방거주자 절반 예상...'수도권 이주' 희망도 41%
  • 노준영 기자
  • 승인 2023.04.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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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노준영 기자

지방에 사는 국민 절반이 자신의 지역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수도권 이주 희망자는 41.1%에 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모노리서치 의뢰로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 결과, 지역민 가운데 49.4%가 “우리 지역이 사라질 것”이라고 응답했고 이 가운데 64%는 20년내 소멸을 예상했다.

수도권 이주를 희망하는 지역민도 41.1%를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64.4%)·30대(41.7%)·40대(39.2%)·50대(36.1%)·60대 이상(28.3%) 순으로 청년층의 비중이 컸다. 주요한 수도권 전입 이유엔 열악한 일자리 여건이 47.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문화휴식시설의 부족'(20.9%), '보건·의료시설 접근성 미흡'(20.4%) 등의 순이었다.

이어 올해 지역경제에 대해 71.2%가 작년보다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체감경기 수준은 작년의 82.5%로 지역 일자리에 대해선 72%가 감소를 예상했다. 올해 체감일자리 수준은 지난해의 82.5%에 머물렀다.

지역경제 위축 원인으론 지역산업 위축(27.0%), 지역소비 부진(26.1%), 지역재정 악화(16.6%) 등이 있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지역산업 활성화 등 지역 일자리 여건 개선'(53.5%), '생활 인프라(쇼핑·병원 등) 구축'(19.3%) 등이 제기됐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지방의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성장동력 발굴·육성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shwnsdud_1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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