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수 46만 9천명↑...10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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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수 46만 9천명↑...10개월 만에 반등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3.04.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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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째 감소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6만9천명 늘어 10개월 만에 전달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6만9천명 늘어 10개월 만에 전달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박민석 기자

지난 3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6만9천명 늘어 10개월 만에 전달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 9천명 증가했다. 이는 2월 취업자 수 증가폭(31만 2천명)보다 15만 7천명 많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84만 1천명)을 정점으로 지난 2월(31만 2천명)까지 9개월 연속 둔화했지만 10개월 만에 확대됐다. 취업자 수 증가는 2021년 3월부터 2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수출 감소에 따른 경기둔화 영향에도 외부활동 증가에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이 회복되며 취업자 증가 폭이 반등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각각 18만 6천명, 17만 7천명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도·소매업은 6만 6천명, 제조업은 4만 9천명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에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 규모는 2021년 8월(-7만 6천명) 이후 가장 컸다. 제조업 취업자가 3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것도 코로나19 때인 2021년 8∼10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54만 7천명 늘었지만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7만 8천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2020년 2월(57만 명)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다.

50대(5만 명)와 30대(2만 4천명)에서도 1년 전보다 취업자 수가 늘었다. 하지만 20대 이하에서는 8만 9천명, 40대는 6만 3천명 감소했다. 이로써 청년층 취업자는 5개월째, 40대 취업자는 9개월째 줄었다.

 

ppolip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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