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다 불 꺼져 있어"...수도권 입주율 6년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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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다 불 꺼져 있어"...수도권 입주율 6년만 최저
  • 김희정 기자
  • 승인 2023.04.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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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와 새아파트 신규 분양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증가하는 듯 했지만 지난달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새아파트 신규 분양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증가하는 듯 했지만 지난달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김희정 기자

부동산 규제 완화와 새아파트 신규 분양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입주율이 증가하는 듯 했지만 지난달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 지역 아파트 입주율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73.6%로 전월(77.1%)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7년 4월 이후 약 6년 만의 최저치다.

아파트 입주율은 해당 월에 입주가 완료돼야 할 아파트단지의 전체주택에서 입주를 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주택의 비중이다. 

또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4.6%로 전월(63.3%)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는 60.6%에서 61.0%로 0.4%포인트, 기타 지역은 60.1%에서 63.9%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79.7%에서 76.2%로 하락했고, 인천·경기권 역시 75.8%에서 72.3%로 입주율이 떨어졌다. 다만 비수도권 중에선 대구·부산·경상권(62.7%→60.1%)을 제외하고는 강원권(52.0%→60.0%), 대전·충청권(59.7%→64.0%), 광주·전라권(59.3%→64.2%) 입주율이 모두 올랐다.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5.5%로 가장 많았다. '세입자 미확보'도 29.1%에 달했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12.7%), 기타(10.9%) 등 순이었다. 대부분 수치가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세입자 미확보'가 4.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4.7로 3월 전망지수보다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ods050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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