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네 번 연속 낮춰…"다만 중국 수요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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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네 번 연속 낮춰…"다만 중국 수요가 변수"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3.04.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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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4번 연속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 그 배경으로 반도체 업황 악화와 내수 둔화를 지적 했다. 앞서 IMF는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1.5%로 예상한 바 있는데 지난해 1월보다 2.9%에서 더 낮아진 수치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또 하향했다면서 “요인 중 하나는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사이클이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국가인 한국의 수출과 투자 양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코로나19 급증 이후 둔화된 소비, 주택시장 조정을 들며 “이 모든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리니바산 국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의 경제가 봉쇄 해제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로 특히 중국과 교역을 많이 하는 국가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며 중국의 소비 반등 효과로 다른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0.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maceye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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