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5일부로 탈원전..."나라를 더욱 안전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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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5일부로 탈원전..."나라를 더욱 안전하게 할 것"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04.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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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김지윤 기자

독일이 15일(현지시간) 자정부터 모든 원전의 가동을 멈췄다.

독일은 원자력법을 통해 엠스란트,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등 마지막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한다.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장관은 "탈원전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할 것"이라며 "이 세상 어떤 원전에서도 1986년 체르노빌이나 2011년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적인 사고가 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탈원전으로 더는 방사능에 고도로 오염된 핵폐기물이 생산되지 않는다는 점도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원자력은 3세대 동안 전력을 공급했지만, 이로 인한 핵폐기물 처리 부담은 앞으로 3만 세대가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가동이 중단되는 마지막 원전은 해체에 10년 이상이 걸려 2040년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체된 핵폐기물은 현재 원전 인근 임시보관장소에 저장돼있으며 2046년까지 핵폐기물 최종처리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jyui14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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