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與공천권 폐지' 요구에...김기현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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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與공천권 폐지' 요구에...김기현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어"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4.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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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MBCNEWS 캡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공천권 폐지·당원중심 후보 공천' 요구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며 “그 입을 당장 닫아달라”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전광훈 목사의 기자회견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 우리 당을 뭘로 알고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는 “국민의힘이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면 새로운 정당 창당을 잠시 보류하겠다”며 “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을 북(한)에 내어줄 수 없기 때문에, 광화문 중심 자유우파·기독교·불교·천주교와 연대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당신들 버릇을 고쳐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며 “남의 당, 다른 당 대표 하고 있는 분이 남의 당에 왈가왈부하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일은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는 반공주의, 국민 조직화 등 어떤 가치로 포장하더라도 결국 내년 총선 공천에 관여하겠다는 시커먼 속내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하게 공천할 것”이라며 “전광훈 목사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1’도 없다”고 언급했다.

kidss33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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