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우상호·장경태 의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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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우상호·장경태 의원 송치
  • 임소희 기자
  • 승인 2023.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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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진=SBS뉴스 캡처)
김건희 여사. (사진=SBS뉴스 캡처)

[nbn시사경제] 임소희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장경태 의원이 검찰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여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 의원과 장 의원을 지난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작년 5월 우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우 의원은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우 의원의 발언에 경찰은 “수사 결과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이 김 여사의 방문계획을 사전에 연락받아 외출한 상태였다”며 “객관적 자료와 관련자 진술로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조차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경태 의원은 작년 11월 김 여사가 캄보디아 방문 당시 심장병 아동을 안고 찍은 사진과 관련해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발언해 고발당했다.

경찰은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에 대해선 “변호인을 통해 관저 이전에 관여한 적 없다는 의견서만 보낸 뒤 천공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0231147@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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