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무원 골프대회' 비판에...홍준표 "좌파매체들 또 시비건다"
상태바
'대구 공무원 골프대회' 비판에...홍준표 "좌파매체들 또 시비건다"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3.04.27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유튜브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대구에서 공무원 골프대회가 개최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무원은 쉬는 날 내 돈 내고 골프 치면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서 "좌파매체들 중심으로 또 시비를 건다"며 이같인 언급했다.

홍 시장은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이라며 "예산 1300만 원도 애초에는 내 개인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선관위의 자문을 받아 집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남녀 골프 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좌파 매체들은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는가"라며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 금지를 명시·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그동안 공무원 사회에서 골프는 일종의 금기 사항이었다. 그런데 그 잘못된 금기를 이번에 공개적으로 깨는 것"이라며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골프가 왜 기피 운동인가, 할 능력이 있으면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청 골프 동호회 '이븐클럽'은 다음달 7일 경남 창녕군 골프장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골프대회에 약 1300만 원의 대구시 예산이 지원된다고 전해지자 일각에서 비판이 나왔다.

maceye0622@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