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인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책임 인정,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출격
상태바
GS건설, '인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책임 인정,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출격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5.09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지난달 말 인천 검단 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이 시공상의 책임을 인정했다.

GS건설은 9일 "사고가 발생한 지하 주차장 지붕 층 전체 700여 곳 중 30여 곳에서 상부와 하부 철근을 연결해 주는 전단보강근이 설계와 달리 시공 당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건물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현장은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CMR방식으로 수주하여 설계부터 공사까지 담당했다.

사고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지하 주차장 2개층 지붕 구조물 총 970㎡가 파손됐고, 입주 예정자들은 전체 구조물에 대한 재시공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일부터 붕괴 사고에 대해 정밀조사를 한 데 이어 유사 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더욱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호서대 홍건호 교수를 위원장을 필두로 학계, 업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현장 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거쳐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kidss3366@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