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비리' 혐의, 선고까지 1년 이상 걸린다..."수사기록 20만쪽"
상태바
이재명 '대장동 비리' 혐의, 선고까지 1년 이상 걸린다..."수사기록 20만쪽"
  • 이송옥 기자
  • 승인 2023.05.11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이송옥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 개발 비리'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의 선고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됐다. 내년 4월 총선까지 1심 재판이 종결되지 못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는 11일 오전 법원에서 열린 1회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이 1~2년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 기록이 방대하고 참고인이 100여 명에 달해 피고인 측이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재판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제출 기록은 대장동 200여 권·위례 신도시 50여권·성남FC 400여권 등 총 20만 쪽이다.

이날 이 대표 측은 "공소사실은 악의적으로 꾸며진 허구"라며 "검찰은 수백 명의 인력을 동원해 압수수색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였음에도 이 대표가 단 한 푼이라도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법정에선 사실과 증거와 법리에 대한 공방만 오갔으면 한다"며 "수백 회 압수수색이나 역사상 유례 없는 방대한 기록 이런 표현들에 대한 근거를 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7월 6일 열릴 계획이다.

maceye0622@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