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채금리 하락에 기술주 대폭 상승...나스닥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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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채금리 하락에 기술주 대폭 상승...나스닥 3.69%↑
  • 이성원 기자
  • 승인 2021.03.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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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다.(사진=NYSE 트위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다.(사진=NYSE 트위터)

[nbn시사경제] 이성원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대폭 상승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0포인트(0.1%) 상승한 3만1832.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66포인트(3.69%) 폭등한 1만3073.8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일별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약 4.3% 폭등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신규 부양책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그동안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했던 기술주가 큰 폭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1.6% 부근에서 이날 1.5%대 중반으로 내렸다. 미 재무부는 3년 만기 국채 입찰이 양호했던 점이 금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9.6% 이상 폭등했다. 애플도 4% 이상 올랐고, 페이스북 4.1%가량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주 주가가 큰 폭 상승햇다.

반면 강세를 유지하던 경기 민감 종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경기 민감 대기업 중심의 다우지수는 장중한 때 전장대비 1%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폭을 줄였다. 다만 미국의 1조9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이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큰 불안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 하원은 부양책 법안을 다음 날 가결할 계획이다. 하원은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법안 통과에 장애물이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안으로 법안에 서명할 것으러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중에 미국인에 인당 1천400달러(한화 약 159만원)의 현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업종별로 기술주가 3.41% 급등했고, 커뮤니케이션은 0.92%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는 1.91%, 산업주 0.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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