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반도체 부진, 국내 대기업 영업이익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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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반도체 부진, 국내 대기업 영업이익 '절반수준'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5.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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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5조 8천 985억 원, 전년 대비 48.8% 감소
반도체.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사진=이미지투데이)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국내 반도체 업계가 연일 부진에 빠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업계의 영업이익이 1년 새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하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조 8천 9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0조 5천 567억 원 대비 48.8% 감소했다.

한편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돌파구는 서로 상반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계의 한파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시설, 연구개발비 투자를 이어 나갔다. 1분기 시설투자액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 증가한 10조 7388억 원을 기록했으며, 연구개발 비용은 11.0% 증가한 6조 5787억 원이 투입됐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는 투자를 줄이며 절약정책에 돌입했다. 1분기 시설투자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분의 1로 줄이며 1조 7490억 원을 기록했고, 연구 개발 비용 또한 1조 2043억 원에서 1조 896억 원으로 줄였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반도체 업계의 불황 속에서 기업들은 독자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kidss33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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