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부채한도 못 올리면 빠르면 내달 1일 디폴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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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장관 "부채한도 못 올리면 빠르면 내달 1일 디폴트 온다"
  • 조재희 기자
  • 승인 2023.05.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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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NEWS 캡처
사진=MBCNEWS 캡처

[nbn시사경제] 조재희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빠르면 내달 1일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연이어 경고 메세지를 전했다.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의회에 발송한 서한을 통해 "의회가 다음 달 초, 잠정적으로 6월 1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못하면 재무부는 더는 모든 정부의 의무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이달 초 연방정부의 보유현금 고갈날짜인 'X-데이트(date)'를 6월 1일로 정했다.

옐런 장관은 부채한도 협상 타결의 지연에 대해 미국이 대가를 이미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초 만기되는 국채의 차입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뿐 아니라 그들(공화당)도 합의에 이르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이와 달리 매카시 의장은 NBC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입장에선 그들이 타결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15일 전했다.

cjh70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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