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인플레이션에 정부·제당업계 가격 안정 나서
상태바
슈가인플레이션에 정부·제당업계 가격 안정 나서
  • 우한나 기자
  • 승인 2023.05.3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설탕 가격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정부와 제당업계가 설탕 가격안정 협력에 나선다. (사진=유튜브 캡처)
국제 설탕 가격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정부와 제당업계가 설탕 가격안정 협력에 나선다. (사진=유튜브 캡처)

[nbn시사경제] 우한나 기자

국제 설탕 가격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에 정부와 제당업계가 설탕 가격안정 협력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국내 대표적 제당 3사와 설탕 가격 안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설탕 할당관세 잔여 물량에 대한 적용세율과 원당 기본세율을 각각 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국제 설탕 가격은 인도·태국 등 상반기 주요 생산국의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슈거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생길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설탕은 지난 25일 t당 699달러로 2011년 799달러 이후 1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당도 지난 25일 t당 549달러로 2011년 708달러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다.

한편 농식품부는 “금번 조치로 제당 업계는 하반기 작황 호조가 예상되는 브라질 등으로의 원당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설탕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무관세가 적용됐던 호주와 태국 등에서 수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kidss3366@gmail.com

nbn 시사경제, nbnbiz


주요기사